[이사람] 아이엠 사장 송희창씨 '워적외선 매트'
기사입력 1999년 04월 11일 14시 20분
(주)이이엠의 송희창 사장(41)은 오뚜기처럼 살아왔다.
실패하면 재도전하고 좌절의 회오리가 몰려오면 그것도 성공을 위한 희망의 전주곡으로 생각하며 한우물만 파왔다.
그래서 발명해 낸 것이 페라이트(전자파를 흡수하는 신소재)를 이용해 원적외선 방사 및 자기장 효과를 내는 전자메트.
송 사장은 4년여 동안의 연구끝에 1G(기가, 1000Mhz)∼3G대의 유해전자파를 흡수 중화하는 세라믹 소성체의 제조방법에 대한 발명특허를 지난 2월8일 획득한데 이어 완제품을 내놓았다.
`캐치파워'로 이름지워진 전자메트는 기존제품에서 볼 수 없는 자성을 지녀 일반자석이 척척 달라붙는 발명품.
"4년동안 끊임없이 한가지에 몰두할 수 있었다는 사실에 만족한다"는 그는 "앞으로도 더 좋은 것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한다.
이 전기메트는 원적외선 방사, 자기장효과, 정전기 방지의 효능이 있어 혈액순화, 노폐물배설 등의 `원적외선 사우나 효과'가 있단다.
송 사장은 환경 친화섬유인 셀롤로오스 원사개발도 했다.
한국원사직물연구소로부터 정전기방지 및 세탁이 용이한 기능을 인정받아 올 하반기쯤에는 고급의류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펄프를 물속에 녹여서 만들어내는 셀롤로오스 원사개발은 화학섬유가 아니기 때문에 환경 친화적인 섬유입니다. 따라서 인체나 환경에 전혀 해가 없지요."
이 합성수지를 이용해서 침구류, 자동차 시트류, 땀복, 가구류 및 건축자재, 바닥 장식재 등에도 응용할 수 있다는 게 송씨의 설명.
그는 이같은 신제품의 판매를 원하는 소규모 창업자를 위해 보증금없이 총판 및 대리점을 개설해주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문의 (02)518-0678.
[김동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