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주지스님이 행인치어죽인 혐의 구속
기사입력 1999년 03월 25일 01시 27분
전북 익산경찰서는 24일 행인을 치어 숨지게 한뒤 도주한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로 익산시 삼기면 태봉사 주지 박희영씨(39)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박씨는 지난 22일 오후 10시쯤 익산시 낭산면 성남리 대성마을 앞 도로에서 무단횡단하던 김안순씨(76·여·낭산면)를 전북 32다1393호 뉴그랜저 승용차로 친 뒤 김씨가 사망하자 그대로 달아난 혐의다.
경찰은 사고 당시 현장에 떨어져 있던 좌측 후시경조각을 수거, 관내 100여대의 뉴그랜저 승용차를 모두 조사해 박씨를 붙잡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