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매매가,분양가보다 1천-5천만원 높아
기사입력 1999년 03월 22일 14시 31분
◇대표적인 간접투자 상품인 뮤추얼펀드가 최근의 주가 상승세에 힘을 얻어 수익률을 크게 신장시켜 최고의 재테크 수단으로 자리를 굳혀가고 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서울투자신탁이 운용하는 뮤추얼펀드 `플래티넘 1호'가 17.43％의 수익률로 이 부문 1위에 오르는 등 수익률이 10％를 넘는 상품들이 속출하고 있다는 것.
플래티넘 1호에 이어 대한투신의 `홀인원 5호'가 16.40％로 2위를 차지했고 대신운용의 `황소 큰믿음 1호'도 14.58％로 15％에 접근했다.
이어 대신운용의 `황소 큰믿음 2호'와 3호가 11.98％로 공동 3위가 됐고 한국투신의 `장동헌 1호'（10.48％）, 국민투신의 `불스아이 2호'（10.32％）, 미래에셋의 `이글 1호'（10.12％） 등이 뒤를 이었다.
그런데 1위를 차지한 `플래티넘 1호'는 단위당 순자산가치가 5천871원이지만 이보다 12％가 할인된 5천150원에 거래되는 등 대부분의 펀드가 10％ 이상 낮은 가격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4월중 입주가 시작되는 서울지역 아파트 1만1천여가구의 매매가가 분양가보다 1천만∼5천만원 더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입주에 앞서 전세계약을 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전세시세가 높아져 매매가의 50∼60％ 수준에서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4월21일 입주가 시작되는 성동구 옥수동 삼성아파트는 작년 11월부터 매매가가 오르기 시작해 분양가가 1억9천910만원이었던 32평형의 경우 2억2천만∼2억8천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마포구 현석동 밤섬 현대아파트는 45평형이 분양가보다 5천만원이나 뛰어오른 3억1천만원대에서 거래됐고 33평형도 분양가보다 4천만원가량 오른 2억500만∼2억1천만원, 전세가는 9천만∼1억원에 이르고 있다.
강서구 염창동 무학아파트는 4월30일 입주를 앞두고 지난 2월부터 매매가가 오르기 시작해 젊은 부부에게 인기있는 26평형은 분양가보다 500만원가량 오른 1억2천∼1억2천500만원선이며 전세시세도 6천만∼6천500만원선에서 형성됐다.
또 6천200가구가 한꺼번에 입주해 비교적 매물이 많은 성동구 행당동 대림아파트 33평형은 분양가 수준인 1억9천∼2억1천만원, 전세가는 9천만∼1억원에 매매가 이뤄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