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美전훈 마치고 귀국 '목표는 PS진출'
기사입력 1999년 03월 08일 14시 22분
"목표는 포스트시즌 진출이다."
한화가 지난 1월 28일부터 미국 애리조나에서 가진 전지훈련을 끝내고 9일 귀국한다.
지난 2년간 7위에 그친 부진을 떨쳐내기 위해 어느해보다 강도높은 훈련을 소화한 선수들은 "기대해달라"며 자신감에 가득차 있다.
작년에 비해 가장 달라진 것은 타력.
시애틀과 샌디에이고 마이너리그팀과의 4차례 연습경기에서 평균 11안타에 7득점을 올릴 만큼 화력이 `업그레이드'됐다.
삼성에서 이적한 최익성과 제라드 데이비스가 정확한 타격과 빠른발로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고 다니엘 로마이어는 파워를 보탰다.
특히 로마이어는 6번의 홍백전 포함, 타율 3할（30타수 9안타）에 4홈런 9타점으로 작년 마이크 부시의 실패를 맛본 벤치의 우려를 말끔히 씻어줬다.
신인 유격수 황우구의 가세로 안정된 내야도 경쟁무기.
황우구가 신인답지 않은 수비실력을 갖춘데다 작년 유격수에서 원래자리인 2루수로 돌아온 백재호의 기량이 향상돼 믿음직스럽다.
국가대표 출신 신인 왼손 박정진과 윤근주, 쌍방울에서 이적한 임창식이 합류한 마운드도 8개구단중 중간정도는 된다는 자평.
이희수감독은 "선수들이 의욕에 넘쳐있다. 힘있는 야구를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신보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