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현주엽 올시즌 토종 한게임 최다 45득점
기사입력 1999년 01월 27일 01시 20분
서장훈-현주엽의 투맨쇼로 SK가 홈 5연승의 축배를 들었다.
청주 SK는 26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현대 걸리버배 98∼99프로농구 홈경기서 `쌍돛대' 서장훈(32득점 13리바운드)과 현주엽(45득점 10리바운드)이 무려 77득점을 합작, 광주 나산을 114대85로 대파했다.
현주엽의 45득점은 올시즌 국내선수 한게임 최다득점.
이로써 SK는 7위 SBS에 1게임 차로 다가서며 6강 진입을 향한 불씨를 다시 지폈다.
팽팽하던 시소게임은 나산 센터 아킬리 잭슨이 2쿼터 3분 파울트러블에 걸리면서 SK로 기울었다.
5분까지 43-43으로 팽팽한 접전을 벌이던 SK는 재미슨의 골밑슛과 현주엽의 3점포가 작렬하면서 2쿼터 2분30초를 남기고 49-45로 점수차를 벌렸다.
서장훈-재미슨-현주엽의 트리플타워에 대응하기 위해 나산은 토종센터 박상욱과 이병률을 동시에 기용하는 미봉책을 썼지만 별무효과.
SK는 `토종같은 용병' 러틀랜드까지 속공에 이은 레이업으로 51_45로 간격을 더욱 벌린데 이어 2쿼터 50초를 남기고 현주엽의 3점포가 또다시 골망을 갈라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 청주＝구동회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