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기적의 암치료제' 연말 임상실험
기사입력 1998년 05월 18일 02시 02분
최근 실험용 쥐의 암세포를 모두 사라지게하는 획기적인 효과를 낸 2종의 암치료제에 대한 첫 인체실험이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약 30명의 말기 암환자를 대상으로 실시될 계획이라고 시카고 트리뷴지가 17일 보도했다.
신문은 이 치료제를 개발한 주다 포크먼 박사가 다른 약으로는 치료가 불가능한 말기 암환자들에 대한 최초의 매우 제한적인 임상 실험에 대한 허가를 미국 연방정부로 부터 얻었다고 전했다.
포크먼 박사는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탁월한 효과를 발휘한 `앤지오스태틴'(Angiostatin)과 `엔도스태틴'(Endostatin)이란 두종류의 암 치료제가 미국 국립암연구소(NCI) 산하시설에서 생산되고 있다면서 생산량이 많지는 않지만 "소수 환자들에게는 충분한 정도"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