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윤경] '웨딩마치'에 맞춰 워킹
기사입력 1998년 05월 15일 16시 12분
상대는 안양에서 극장사업을 하는 청년 사업가 김호진씨(28). 2년 동안 열애해온 이들은 22일 낮12시 교육문화회관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사회는 인기탤런트 이세창이 맡을 예정.
민윤경과 김씨는 동갑나기인데다가 신장도 1m78로 똑같다고. 민윤경은 "밝고 편안한 성격이고, 나에게 너무 잘해준다"면서 예비신랑에 대해 자랑을 아끼지 않는다.
이들은 싱가포르로 3박 4일 신혼여행을 다녀온 후 경기 안양의 현대 아파트에 보금자리를 꾸민다.
90년 데뷔한 민윤경은 자타가 공인하는 한국의 톱모델. 국내 대형 패션행사는 물론 밀라노 파리 도쿄 뉴욕 컬렉션 참가 등 해외에서의 경력도 화려하다. 또 민윤경은 94년 아시아메가모델 대회에 참가해 `베스트 포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태평양화학 주비스화장품 전속모델로도 활동했던 그녀는 지난해엔 SBS TV 드라마 `모델'에 출연해 눈부신 몸매와 빼어난 연기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미녀모델을 아내로 맞게된 김씨는 경희대 체육학과를 졸업하고, 안양시네마를 운영하고 있다.
이들의 결혼소식이 패션가에 알려지면서 김진아 웨딩, 서동진 한복, 이경민 헤어 등 유명 디자이너들이 협찬을 약속했다는 후문.
민윤경은 "SFAA 서울 컬렉션 등 올가을 행사부터 활동을 재개해 계속 사랑받는 모델로 남고 싶다"고 소망을 밝혔다.
[안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