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플레이오프] 유타 - LA 서부 결승 진출
기사입력 1998년 05월 14일 03시 16분
`우체부' 칼 말론의 유타 재즈냐, `흑상어' 샤킬 오닐의 LA 레이커스냐.
유타와 LA가 웨스턴 컨퍼런스 우승을 놓고 한판승부를 펼치게 됐다.
정규리그 최고승률팀 유타는 13일(이하 한국시간) 홈코트인 델타센터에서 벌어진 98NBA 플레이오프 웨스턴 컨퍼런스 준결승(7전4선승제) 5차전서 샌안토니오를 87대77로 꺾었다.
4승1패로 컨퍼런스 결승행을 확정지은 유타는 시애틀을 110대95로 따돌린 LA 레이커스와 7전4선승제로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다투게 된다.
말론(24득점 13리바운드)은 샌안토니오의 `트윈 타워' 데이비드 로빈슨(21득점, 13리바운드)과 팀 던컨(14득점, 11리바운드)을 압도하며 승리를 배달했다.
LA는 홈게임서 오닐(31득점, 9리바운드, 8블록슛)의 눈부신 활약에 힘입어 시애틀에 완승을 거뒀다.
1차전서 일격을 맞은 뒤 쾌조의 4연승을 달린 LA는 지난 91년 이후 7년만에 다시 컨퍼런스 결승에 올랐다.
3점슛 13개를 퍼부은 LA는 야투성공률도 56%(36/64)로 높았다.
정규리그에서 LA는 유타와 4차례 맞붙어 3승1패로 우위를 보였다.
유타와 LA의 웨스턴 컨퍼런스 결승 1차전은 오는 17일 오전 4시30분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다.
【솔트레이크시티(미국 유타주)＝외신종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