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대전] 김종건 2골 화답
기사입력 1998년 05월 11일 01시 49분
현대의 장철민 김종건 `황금콤비'의 활약이 돋보인 한판이었다.
대전은 전반 23분과 36분 대전의 정성천과 공오균의 연속골로 2－0까지 앞서나가 승리를 굳히는 듯 했다.
그러나 현대의 저력은 전반 42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장철민이 대전 수비수 전경택을 제치고 낮게 센터링한 볼을 김종건이 뛰어들며 오른발로 밀어넣으면서 발휘됐다.
상승세의 현대는 후반 43초만에 동점골을 터트렸다.
정정수가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대각선 패스한 볼을 장철민이 헤딩으로 골문앞으로 넘겨주자 김종건이 헤딩슛으로 대전 골네트를 가른 것.
역전골은 후반 36분 장철민의 발끝에서 나왔다.
황승주의 오른쪽 코너킥을 윤재훈이 페널티지역 외곽에서 골문쪽으로 찔러준 볼을 장철민이 왼발로 차넣어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울산＝신향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