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쌍방울] 김한수 만루포, 최익성 4안타
기사입력 1998년 04월 27일 01시 43분
화끈한 방망이 대결이 펼쳐졌다.
1회초 삼성 1번 최익성은 쌍방울 선발 임창식의 4구째를 가운데 담장으로 넘겨 올시즌 3호 선두타자 홈런을 기록하며 타격쇼의 막을 올렸다.
3번 이승엽과 4번 양준혁의 연속안타와 4구로 만든 계속된 1사 만루.
쌍방울은 김현욱을 투입하며 불을 끄려 했지만 삼성 5번 김한수는 시즌 2호 중월 만루홈런을 뿜어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삼성은 6_5 한점차로 쫓긴 6회 내야 실책으로 1점을 보탠뒤 8회 2사 2루서 2번 강동우와 3번 이승엽의 연속 2루타로 2점을 추가, 승부를 마감했다.
18안타를 몰아친 삼성의 10대6 승리.
쌍방울은 4회 타자 일순하며 4안타와 4구 3개를 묶어 5득점, 한점차까지 쫓았으나 뒷심부족으로 시즌 첫 4연패에 빠졌다.
삼성 최익성은 1점홈런 포함, 5타수 4안타 4득점 2도루의 원맨쇼를 펼쳤다.
4회 구원등판한 곽채진은 3⅓이닝을 4안타 1실점 삼진 6개로 막아 2년 8개월 10일만에 감격적인 승리를 올렸다.
[전주＝함용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