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SK] 변재섭 1득점 - 1도움 '반짝'
기사입력 1998년 04월 20일 02시 10분
초반부터 파상공세를 펼치던 전북은 전반 29분 신인 박성배의 호쾌한 데뷔골로 첫 결실을 맺었다.
명재용의 오른쪽 땅볼 패스를 받은 박성배가 한차례 몸을 뒤틀더니 페널티지역 오른쪽서 지체없이 대각선 슛, 골문 왼쪽 하단을 명중시킨 것.
변재섭－명재용의 활발한 볼배급으로 짜임새 있는 공격을 펼치던 전북은 38분 변재섭이 아크 근처에서 날린 그림같은 왼발 중거리슛이 왼쪽 골대를 맞고 골인되면서 한걸음 더 달아났다.
SK는 32분 문전 찬스에서 남기일이 결정을 내지못하고 윤정춘이 어정쩡한 오른발 아웃사이드슛을 시도하다 이경춘의 헤딩 커버링에 걸리는 등 예전의 파괴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후반들어 SK는 `히든 카드'로 아껴두었던 산델(브라질)을 투입해 미드필드의 조직력을 회복하는 듯했으나 마음만 앞서다 종료 2분전 전북 전현석에게 쐐기골을 얻어맞고 완전히 무너졌다.
[전주＝김동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