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잠옷-스타킹 100원' 미끼상품 잇달아
기사입력 1998년 04월 02일 14시 47분
`잠옷 한벌에 100원.'
봄 바겐세일에 나선 백화점들이 보다 많은 고객유치를 위해 마진없이 손해보고 파는 로스리더상품（미끼상품）을 내놓기 시작했다.
갤러리아백화점은 3일부터 14일까지 잠실점에서 소비자가 7만8천∼8만4천원인 마 모시메리 한벌 등 12개 품목을 돌아가며 매일 한개 품목씩 100 세트에 한정, 100원씩에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천호점에서 100원에 여성용 스타킹을 한정 판매하고 영등포점에서는 일요일인 5일 하루동안 정상가보다 80∼85％ 싼 가격에 가족사진을 찍어준다.
현대백화점은 가전제품 두 품목을 한 세트로 묶어 개별 상품을 따로 살 경우보다 최고 50％ 이상 가격을 낮춘 가전 세트상품 6종을 미끼상품으로 한정 판매, 22만9천원인 LG워크맨과 23만원인 삼성 유무선 전화기를 19만9천원에 선보인다.
롯데도 식품, 가정용품, 의류품목에서 40여개 품목을 노마진 상품으로 선정, 세일기간 중 미끼상품으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