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대학농구] 켄터키대 결승선착
기사입력 1998년 03월 29일 16시 20분
【샌안토니오＝외신종합】 켄터키대가 대망의 98NCAA（미국대학농구） 토너먼트 챔피언 결정전에 올랐다.
남부지역 2번 시드인 켄터키대는 29일（이하 한국시간） 샌안토니오 앨라모돔에서 벌어진 `파이널 포'（4강전）서 연장 사투끝에 가드 제프 세퍼드（27득점）의 눈부신 활약에 힘입어 스탠퍼드대에 86대85로 신승했다.
켄터키대의 센터 나즈 모하메드는 18득점을, 포워드 앨런 애드워드는 11득점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거들었다.
이로써 3년 연속 챔피언 결정전 진출을 확정지은 켄터키대는 31일 같은 장소에서 노스캐롤라이나대－유타대전 승자를 상대로 지난 96년 이후 2년만의 정상 복귀를 노리게 됐다.
지난 42년 우승한 뒤 56년만에 파이널 포에 오른 스탠퍼드대는 아더 리가 26점을 꽂아넣으며 분전했으나 결승 문턱서 아깝게 주저앉았다.
전반을 32－37로 뒤진 켄터키대는 후반 들어 압박 수비가 위력을 떨치며 치열한 추격전을 전개했고 73－73 동점으로 40분간의 접전을 마감,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