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포츠지] 세계남자 아이스하키 베스트6
기사입력 1998년 03월 03일 14시 25분
미국의 주간 스포츠전문지인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최근호에서 세계 남자 아이스하키의 `베스트6'를 자체 선정해 발표했다.
`올（All）올림픽팀'이라고 이름 붙여진 남자 아이스하키의 `베스트6'에는 제18회 나가노동계올림픽（2월7∼22일）에서 1∼3위를 차지한 체코 러시아 핀란드선수가 각각 2명씩 포함된 반면 종주국으로 자부했던 캐나다와 미국선수는 단 한명도 끼지 못했다.
우선 골키퍼에는 세계 최고의 수문장 도미니크 하셰크（체코）가 뽑혔다.
체코 우승의 일등공신인 하셰크는 특히 캐나다와의 준결승에서 신기（神技）에 가까운 수비로 2대1 승리를 이끌어 아이스하키 역사에 길이 남을 명장면을 연출했다.
수비부문에서는 이르지 슬레그르（체코）와 보리스 미로노프（러시아）가 영광을 차지했다.
또 포워드로는 `러시안 로켓' 파벨 부레（러시아）와 핀란드의 `쌍두마차' 테무 셀란네와 사쿠 코이부가 각각 선정됐다.
9골로 나가노동계올림픽 득점왕이 된 부레는 핀란드와의 준결승에서 무려 5골을 터뜨리는 엄청난 파괴력을 과시했다.
또 셀란네와 코이부는 약체 핀란드에 동메달을 안겨 그 공로를 인정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