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 큰잔치]상무 - 제일생명 V2 '눈앞
기사입력 1998년 01월 17일 01시 02분
잠실＝구동회 기자
상무와 제일생명이 남녀부 2연패 고지에 성큼 다가섰다.
지난해 우승팀 상무는 16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97핸드볼큰잔치 남자부 결승 더블매치 1차전서 박성립과 김성헌(이상 8골)의 속공을 앞세워 패스미스를 연발한 두산경월을 34대25로 대파했다.
이로써 상무는 17일 2차전서 9점차 이상으로 패하지 않는 한 패권을 안게 됐다.
또 여자부에서는 국가대표 한선희(8골)와 이상은(7골)의 중앙공격이 맹위를 떨친 제일생명이 대구시청을 27대25로 물리쳤다.
제일생명은 경기종료 1분여를 남기고 이상은과 한선희가 잇따라 퇴장당해 선수 2명이 부족한 위기에도 GK 송미영의 2차례 선방으로 대구시청의 추격을 따돌렸다.
이날 패기로 무장한 상무는 예선리그와 준결승에서 연일 접전을 치러 피로의 기색이 역력한 두산경월을 초반부터 맹폭, 전반을 18_11로 앞서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두산경월의 골게터 백상서는 이날 2골에 그쳐 대회 통산 481득점을 기록, 윤경신의 개인최다득점기록(483골) 갱신에 실패했다.
◇16일 전적(잠실학생체육관)
▲남자부 결승 더블매치 1차전
상무 34_25 두산경월
▲여자부 결승 더블매치 1차전
제일생명 27_25 대구시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