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서군감독] '러브러브' 제작발표회
기사입력 1997년 06월 30일 15시 08분
최근 신라호텔에서 진행된 이서군 감독의 영화 `러브 러브'의 제작발표회에서 박철수 감독이 직접 사회를 맡으며 `후배 감독'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과시.
박감독은 23세의 이서군씨를 영화감독으로 데뷔시키는 장본인. 박감독은 "로만 폴란스키 등 외국감독들이 후배들의 프로듀서를 해주듯이 나자신도 열심히 후진을 위해 뛸 생각"이라고 말했다.
박감독은 "누구나 만들 수 있는 보편적인 컨셉이었다면 굳이 이서군에게 데뷔를 제안하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이서군만이 만들 수 있는 영화라는 판단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박철수 감독과 이서군감독은 `301_302'의 연출자와 시나리오 작가로 콤비를 맞추며 눈부신 성과를 거두었는데 `러브 러브'에선 프로듀서와 연출자로 다시 만나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번 영화는 미래 시대를 배경으로 여성 킬러의 사랑이야기를 그리는 작품으로 킬러역의 이지은은 빨간 머리 가발을 쓰고 나와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