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방울 - OB]김현국 V9, 다승선두
기사입력 1997년 06월 29일 00시 51분
1차전은 14안타(3홈런)를 몰아친 쌍방울의 13대3 대승, 2차전은 받은만큼 되돌려준 OB의 14대7 승리.
쌍방울 김현욱은 3－1로 앞선 1차전 3회초 2사 2, 3루에 등판해 3⅓이닝 6안타 2실점으로 시즌 9승째(1세이브 2패)를 올렸고 7번 한대화는 3타수 2안타(1홈런) 3타점으로 팀 승리를 책임졌다.
한대화의 홈런은 지난 4월 26일 대구 삼성전 이후 63일만에 터진 시즌 4호.
쌍방울은 1－1 동점이던 2회말 한대화의 결승 2점홈런, 4회말 적시에 터진 2안타와 실책을 묶어 3점을 추가해 승부를 결정지었다.
2차전은 쌍방울을 철저히 두들긴 OB의 완승.
OB는 6－5로 앞선 7회초 무사 1루에서 1차전에 이어 다시 등판한 최정환에게 연속 4사구를 얻어 만루를 만든 뒤 8번 최기문의 적시 2루타로 2득점.
이어 4안타를 더 치며 패스트볼과 실책까지 범한 쌍방울을 몰아붙여 6점을 추가, 멀찌감치 앞서갔다. 7회에만 8득점.
선발 김상진은 5⅓이닝 동안 5실점 하고도 타선의 도움으로 시즌 8승째(4패)를 챙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