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에슬로브스키] 28일부터 명보아트홀서 추모 영화제
기사입력 1997년 06월 17일 14시 28분
`세가지 색 블루, 화이트, 레드'를 비롯해 `베로니카의 이중생활' `십계'등으로 널리 알려진 폴란드 출신의 세계적인 영화감독 크쥐시토프 키에슬로브스키의 추모영화제가 열린다.
오는 28일부터 7월4일까지 일주일동안 열리는 이번 영화제는 키에슬로브스키의 사망 1주기를 맞아 아트필름 전용관인 명보아트홀에서 기획한 프로그램.
추모영화제 첫날인 28일 오전 11시 개막식과 함께 키에슬로브스키의 대표작인 `세가지 색…'를 연상시키는 `삼색 패션쇼'와 키에슬로브스키의 국내 미공개 필름인 `살인에 관한 짧은 필름'의 상영을 시작으로 키에슬로브스키의 대표적인 장－단편 영화들이 소개된다.
이번 추모영화제에서 소개될 작품 중에는 `세가지 색…'와 `십계' `베로니카의 이중생활' 등 알려진 작품외에 `살인에…'와 `사랑에 관한 짧은 필름', 그리고 키에슬로브스키의 일대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등도 처음 공개될 예정이다.
특히 추모영화제 기간 중 매일 오후 5시에는 정성일 정재형 박보영 유지나 등 영화평론가와 김응수 황철민감독 등이 키에슬로브스키의 영화세계에 대한 분석및 토론의 시간을 마련, 키에슬로브스키 마니아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