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 삼성]4 - 4 무승부 '힘만 썼네'
기사입력 1997년 06월 14일 00시 33분
선두 9번 권준헌이 중전안타로 나간뒤 삼성 4번째 투수 이상훈의 견제악송구로 무사 3루.
삼성 벤치는 만루작전의 승부수를 띄웠다.
2타자를 연속 고의 4구로 걸리고 마운드엔 마무리 김태한.
결과는 3번 김광림 삼진, 4번 이숭용은 좌익수 파울플라이, 5번 김경기는 1루수 앞 땅볼.
현대는 무사 만루의 찬스를 허망하게 날려버리며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갔다.
1회초 3번 이승엽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올린 삼성은 6회 4번 양준혁의 개인통산 100호째(시즌 10호)인 장외 우중월 2점홈런 등으로 3점을 추가, 4_0으로 앞서나갔다.
현대의 반격은 6회말 매섭게 몰아쳤다.
4사구 2개와 포수 타격방해를 묶어 무사 만루.
이어 6번 하득인의 중월 2루타 7번 김상국의 우전안타 8번 대타 조승현의 우전안타 등 연속 3안타를 터트리며 대거 4득점,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