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정공사보] '아버지점수 평가법' 화제
기사입력 1997년 05월 16일 15시 00분
`나는 과연 몇점짜리 아버지일까.'
가정의 달을 맞아 현대정공이 `아버지 점수 평가법'을 사보에 실어 화제다.
한국자녀교육상담소 정송 소장이 고안한 이 방법은 점수가 높으면 과잉보호형, 간섭형, 지시형, 감시형의 부모에 속하고 점수가 낮으면 방임형, 무관심형의 부모에 속하는 것으로 돼 있다.
평가표의 주요 항목은 `자녀가 하는 일에 간섭한다', `숙제는 도와줘야 마음이 놓인다',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 알고 싶어 한다', `캠핑이나 야유회를 보내면 불안하다', `자녀가 하는 일은 어설프게 생각된다', `비가 오면 우산을 들고 마중을 나간다' 등 15개.
이들 항목에 대해 `아주 그렇다'면 10점, `전혀 그렇지 않다'면 1점을 주는 방식으로 1∼10점씩 매기면 된다.
합계점수가 61∼100점이면 양호한 부모에 속하고 21∼40점이면 심한 무관심형, 41∼60점이면 자녀에 대한 관심이 필요한 부모, 101∼120점은 과잉보호형, 121∼150점이면 극심한 과잉보호형으로 분류된다고.
이 사보는 과잉보호형 부모 아래 자란 자녀들의 경우, 자체 해결능력이 떨어져 판단력과 성취감이 약해지는 특성을 갖게 된다고 경고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