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 - 한화]낮에는 이강철, 밤에는 조계현
기사입력 1997년 05월 16일 00시 28분
1차전 9대6, 2차전 3대1.
1차전에서 23개의 안타를 주고 받는 난타전을 벌였던 해태는 2차전에서도 한화 송진우를 일찌감치 두들겼다.
1회말 이종범의 우익선상으로 떨어지는 2루타로 1사 3루를 만든뒤 3번 이순철의 2루 땅볼로 손쉽게 선취점을 뽑았다.
기선을 잡은 해태는 5회초에는 9번 김종국과 이종범의 연속안타로 만든 무사 1,3루서 2번 백인호의 3루땅볼로 1점을 보탠뒤 3번 이순철의 중전 적시타로 스코어를 3_0으로 벌려 승리를 확신했다.
해태 선발 조계현은 8이닝을 4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3승째를 거뒀다.
지난 95년 9월14일 이후 한화전 7연승.
해태 임창용은 9회 무사 1,2루에 등판해 1차전에 이어 또다시 진화에 성공, 12세이브포인트(3승9세이브)로 구원 단독선두로 솟구쳤다.
한화는 2회말 무사 2,3루서 3루주자 조경택의 미숙한 주루플레이로 동점기회를 날려 4연패를 재촉했다.
1차전에서 이순철은 5타수 2안타 3타점, 최훈재가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타선을 이끌었고 이강철은 2승째를 올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