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공군중령] 美무기상에 군사기밀 누출
기사입력 1997년 04월 22일 15시 30분
현역 공군중령이 미국인 무기중개상 등에게 군사기밀을 유출한 사실이 드러나 군당국과 안기부가 합동수사에 들어갔다.
국가안전기획부와 국군기무사령부는 22일 국방부 군수국 장비과 김탁준 공군 중령（47．공사 22기）이 미국 방위산업체 `리튼 가이던스 앤드 콘트롤 시스템'사의 국내 중개업체인 포산기술산업（주） 사장 제임스 곽씨（576본명 곽재진）와 이사 이찬식씨（52） 등에게 2, 3급 군사기밀을 제공해온 혐의를 잡고 수사에 나섰다.
수사당국에 따르면 곽씨 등은 김중령으로부터 조기경보기에 관한 입찰정보（94년）, 2급 기밀인 `국방중기계획 초안'（95, 96년） 등에 관한 정보를 빼낸뒤 지난해 10월 리튼 가이던스 앤드 콘트롤 시스템사 극동 아시아지역 이사 도널드 래클리프씨（62）에게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