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축구연맹전] 주택銀-한일생명 무승부
기사입력 1997년 04월 17일 14시 45분
주택은행이 97한국춘계실업축구연맹전(스포츠조선 후원)에서 과 무승부를 기록, 조 단독선두로 내달았다. 올해 대통령배대회 우승팀인 주택은행은 16일 효창운동장에서 벌어진 2조예선 풀리그 7일째 경기서 과 2대2로 비겨 2승2무로 본선무대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삼성 2군은 한국철도에 2대1로 역전승, 조 2위로 뛰어올랐으며 과 은 3골씩을 주고받는 공방끝에 3대3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 우승후보로 꼽히는 주택은행은 초반부터 강력한 공세를 펼치며 골문을 위협했다. 첫골이 터진것은 전반 9분. 김현우가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올려준 볼을 남승택이 오른발로 살짝 밀어넣은 것. 45분엔 문삼진이 추가골을 성공시켜 전반전을 2_0으로 앞서갔다. 하지만 후반들어 은 8분만에 홍덕진의 페널티킥으로 1골을 만회하고 31분 드디어 동점골을 낚았다. 최효강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올려준 볼을 안승인이 회심의 오른발슛으로 골네트를 흔든 것. 양팀은 결승골을 넣기위해 사력을 다했지만 변변한 슛팅한번 기록하지 못한채 끝내 승부의 균형을 기울이지 못했다. 한편 한국철도에 전반전 슛팅수에서 3_7로 밀리며 어려운 경기를 펼치던 삼성 2군은 후반 15분 김대원에게 선취골을 먼저 허용했다. 그러나 삼성 2군은 골의 여운이 채 가시지도 않은 18분 동점골로 `멍군'을 불렀다. 한국철도 골키퍼 이원진이 펀칭으로 쳐낸 볼을 정광배가 살짝 밀어넣은 것. 이후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로 한국철도 문전을 압박하던 삼성 2군은 41분 이용우의 추가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아 2대1로 승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