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지대] 곽창선 과로로 입원
기사입력 1997년 04월 08일 15시 14분
곽창선이 8일 새벽 자택인 당산2가 현대아파트 계단에서 과로로 쓰러져 한강성심병원 응급실로 옮겨져 입원했다. 이에따라 8일 예정됐던 TV `인기가요 베스트 50' 녹화를 비롯해 TV `중소기업백화점', 라디오 `내일로 가는 밤' 등의 일정이 모두 취소됐다. 현재 정밀진단을 받고 있는 곽창선의 상태는 위험한 상태는 아니나 단시일내에 무대에 서는 것은 무리로 주위에서는 보고 있다. 특히 곽창선은 연초부터 체중이 조금씩 줄어 최근 보약으로 몸을 다지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말 `괜찮아'를 타이틀곡으로 하는 3번째 앨범을 선보인 녹색지대는 연말 롯데호텔（소공점） 콘서트를 매진시키는 등 최근 인기세를 과시하고 있었고 부산 광주 대전 등 지방방송사에서 잇달아 초대, 강행군을 해왔다. 또 지난달 30일에는 전국 투어 콘서트의 하나인 부산 콘서트를 부산롯데호텔에서 매진의 성황속에 끝낸 바 있다. 한편 곽창선이 소속된 시티뮤직측은 "건강이 최우선이다"라는 전제 아래 현재 잡혀있는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있다. 곽창선을 옆에서 지켜봐온 멤버 권선국은 "창선이가 요즘들어 자주 현기증을 호소해왔다"며 "특히 최근 입맛이 없다며 자주 식사를 거른게 체력저하로 이어진 것같다"고 안타까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