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伊 AC밀란 부진탕출 장담못해
기사입력 1997년 03월 05일 14시 58분
★…"위기의 끝이 보이지 않는다."
이탈리아 프로축구 1부리그의 명문 구단 AC밀란 사령탑을 맡고 있는 아리고 사키 전이탈리아 대표팀 감독이 5일（이하 한국시간） 최근 난조를 보이고 있는 팀 상황에 대해 암울한 진단을 내렸다.
지난해 12월 전임 오스카 타바레즈 감독의 뒤를 이어 AC밀란 감독에 취임한 사키 감독은 최근 22경기에서 9패를 당하는 부진 속에 선수들이 자신감을 잃고 있으며 팀워크에도 금이 가고 있음을 인정했다.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나 혼자만의 힘으로는 안된다"며 "선수들이 양분돼 있는 상태"라고 그는 토로했다.
사키 감독은 AC밀란이 수십년간 어렵지 않게 정상을 차지해 온 사실을 지적하며 "과거에 안주해서는 안된다"고 경고하고 "올 시즌안에 상황들이 호전될 지 장담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밀라노（이탈리아）＝AP연합】
★…이탈리아 프로축구 1부리그의 AS 로마에서 활약중이던 스웨덴 국가대표팀 주장 요나스 테른이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레인저스로 자리를 옮긴다.
테른은 5일（한국시간） 스웨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확실하면서도 마음에 드는 제안을 해온 곳은 글래스고 뿐이었다"며 이적 사실을 확인했다.
그는 자신의 이적료에 대해 언급을 회피했지만 스웨덴 언론들은 최소한 230만달러（약 19억5천만원）는 될 것이라고 보도.
테른의 이번 이적은 레스벤피카（포르투갈） 나폴리（이탈리아） 로마（이탈리아） 등에 이어 4번째다. 【스톡홀름（스웨덴）＝외신종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