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크루즈] 6년째 뜨거운 금실
기사입력 1997년 01월 30일 14시 20분
야밤의 알몸 수영, 낯뜨거운 구애의 시, 촛불 아래서의 목욕, 주말을 잇는 섹스 마라톤. 톰 크루즈（34）－니콜 키드먼（29） 부부를 6년째 공고히 묶고 있는 연결고리다.
이름만으로도 호화로운 두스타는 할리우드에서도 금실 좋기로 소문난 부부. 측근의 한 프로듀서는 "마치 샴 쌍둥이 같다"고 말할 정도다. 크루즈는 키드먼을 처음 만났을 때 찍은 사진을 소중히 품고 다니며 수시로 꺼내본다. 또한 이들은 각자 바쁜 촬영스케줄에도 불구하고 2주 이상 떨어져 본 적이 없다. 근착 스타지가 은밀히 공개한 크루즈－키드먼 사이 애정의 묘약은 다음과 같다. 이들은 종종 아이들을 재운 뒤 뒤뜰 풀에서 달빛 수영을 즐긴다. 물론 수영복은 필요없다. 은은한 달빛 아래 차가운 샴페인을 나눠 마시는 취중수영과 `플러스 알파'는 부부애를 드높이는데 일조한다. 또한 크루즈는 애정을 가득 담은 메모를 수시로 끄적댄다. 열정이 팍팍 느껴지는 이 노트를 새벽촬영을 떠나기 전 아내의 베개에 끼워넣는다. 반쯤 잠에 취한 상태에서 읽는 남편의 뜨거운 메시지는 키드먼 일상의 소소한 기쁨이다. 이 부부의 맨션을 방문하는 사람들은 금으로 이루어진 화려한 목욕통에 깊은 인상을 받는다. 수십개의 방향제 촛불과 향료가 가득 담긴 항아리 등에서 이 커플의 목욕행태를 짐작할 수 있다. `미션 임파서블'에 이은 `제리 맥과이어'의 흥행성공으로 할리우드 내 입지를 굳힌 크루즈는 키드먼과의 행복한 결혼생활로 오랫동안 무성했던 동성연애자라는 소문도 일축시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