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협회] 아마-프로간 해빙무드 다시 경색
기사입력 1997년 01월 24일 15시 48분
아마－프로간 해빙무드가 다시 얼어붙을 전망이다. 대한야구협회는 24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대의원총회에서 아마－프로간 지도자 교류를 당분간 허용하지 않겠다고 의결했다. （）와 프로 8개구단에 흡수 통합까지 제의하면서 아마야구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지만 지원방안은커녕 스카우트 분쟁에서도 프로로부터 일방적인 피해만 당했다는 것. 이러한 마당에 프로출신 지도자의 아마 진출은 아마 야구인들의 설 자리만 없앤다는 주장이다. 프로 출신으로 팀을 이끌고 있는 한동화（신일고） 정성용（공고） 김상우（동래고） 감독도 현재 협회에 등록돼 있지 않기 때문에 올 대회 출전때 벤치에 입장할 수 없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날 대의원 총회에서는 정몽윤 현대할부금융 회장을 4년 임기의 새 회장으로 선출했고, 97년 예산과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또 한국대학야구연맹의 분리 독립은 승인했지만 협회기금에서 2억원의 지원금은 새로 구성되는 집행부에 맡기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