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스포츠] 용병수입 검토 ♣
기사입력 1996년 09월 24일 17시 22분
**, 경기력 향상 등 내년부터 일부종목 허용밝혀 프로에 이어 아마스포츠에도 외국선수의 수입 개방이 조심스럽게 검토되고 있다. 의 한 관계자는 "최근 일부 종목에서 선수 수급난과 경기력 향상의 필요성을 호소하고 있어 내년부터 일부종목에 한해 외국선수의 스카우트를 허용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는 이같은 방침에 따라 다음달 15일 전국체전이 끝난후 산하 가맹단체별로 공청회 등을 연 뒤 올 연말안에 외국선수 수입허용 종목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아마 스포츠의 외국선수 스카우트가 내년부터 실시되면 프로축구 그라운드에만 한정돼 열려있던 외국용병 수입의 빗장이 농구 배구 아이스하키 핸드볼 등 여러 종목에 걸쳐 풀릴 전망이다. 특히 아마스포츠 가운데 외국용병 스카우트 방침을 지난 7월 협회 총회에서 의결한 아이스하키는 다음달 20일 실업팀들을 상대호 한 공청회를 마련해 놓는 등 얼음판 개방을 위한 수순을 이미 밟고 있는 중이다. 가 아마스포츠의 외국선수 수입을 검토하기는 지난 93년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 93년에는 배구협회에서 외국용병 수입을 제의, 이를 검토한 바 있으나 이번은 일부종목만이 아니라 아마종목전반에 걸친 외국선수 수입 방안을 마련하고 있는 것. 측은 "이제 아마스포츠도 더 이상 '쇄국'할 수 없는 시기에 접어들었다"며 "북미 유럽등에 현저하게 기량이 뒤지는 농구 아이스하키 등의 종목은 용병도입이 특히 시급하다"고 이번 외국선수 수입방침에 대한 배경을 설명했다. 는 개방으로 인한 '충격'을 줄이기 위해 앞으로 외국선수의 인원은 되도록 최소화하되 종목별 형편에 따라 각 협회및 연맹의 공청회를 통해 인원을 조정토롤 할 예정이다. 비쌀 경우 스포츠계는 물론 사회에 큰 파문이 일 것이라는 판단에 따라 종목별로 계약금 및 연봉의 상한선을 책정, 시행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