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동열] 타도! 요미우리 복수

기사입력 1996년 08월 29일 13시 59분

## `타도! M-O-M 타선'. 주니치 (33)이 `거인 트리오' 사냥에 나선다.

3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나고야 구장에서 3연전을 치르는 타선의 핵 마쓰이, 오치아이, 맥을 잠재워야 하는 것. 28일 현재 1위 에 2.5게임, 2위 에 1.5게임 뒤진 3위 주니치 로서는 이번 3연전이 우승 여부를 가릴수 있는 중요한 고비다. 3연승 내지 최소 2승1패는 거둬야 1위 탈환을 넘볼 수 있기 때문에 주니치 마운드에는 `M-O-M' 클린업트리오에 대한 경계령이 내려졌다. 마쓰이는 28일까지 센트럴리그 홈런 단독수위(34개)로 최근 홈런생산 페이스가 엄청나고, 오치아이는 27일 7-0으로 앞서다 8-8로 쫓긴 전에서 결승타를 뿜어내 일본 통산 7번째 1천500타점을 올리는 등 기세가 한껏 살아있다. 의 모든 투수들이 거인 클린업트리오 봉쇄에 결의를 불태우고 있는 가운데 지난 24일 전에서 1점차 승부를 잘 지켜 136일만에 세이브를 따낸 의 각오는 남다르다. 큰경기를 많이 한 자신을 호시노감독이 철석같이 믿고 있는데다가 `세이브 시동' 에 가속도를 붙이기 위해서는 `거인 트리오'를 확실히 봉쇄해야하기 때문이다. "나와 팀을 위해 거인의 M-O-M 트리오를 확실히 잠재우겠다."

거인 3연전을 앞둔 의 결의가 대단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