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류타기] 계곡 절경따라 200리길 ♣

기사입력 1996년 08월 26일 16시 17분


## 한강조정클럽,‘정선서 영월까지’래프팅 "이만한 급류타기 해본 적이 있습니까?" 한강조정클럽이 와 손잡고 약 200리길 래프팅 트레킹에 나서기로 했다.

아우라지 래프팅 오지탐사.

정선아리랑의 가락이 배어나는 정선~영월군의 급류 계곡을 달린다.

한여름 래프팅 코스인 8~10㎞짜리 맛뵈기가 아니라, 조양강 상류에서 동강 하류까지 70여㎞ 풀코스에 도전하는 것이다.

@@ 캠프파이어 야영등 2박3일 일정 일정은 2박3일. 출발은 두차례로 나눠잡았다. 첫번째는 오는 9월 6~8일. 두번째는 13~15일 떠난다. 한강클럽 한영조 감독은 "예약이 밀리면 3번이고 4번이고 계속 떠날 생각"이라면서, 조양강~동강의 아우라지 래프팅은 깎아지른 계곡 절경이 일품으로 전국 최고의 오지 래프팅 명소"라고 말했다.

한강클럽은 올초 이곳에서 국내 처음으로 눈덮인 겨울 래프팅을 펼쳐 동호인들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서울의 경우 금요일 저녁에 떠나 밤에 조양강 상류쪽의 정선군 광하리에 도착, 하룻밤을 잔다.

캠프파이어가 있어 야영을 필수로 잡았으나, 선택으로 민박도 가능하다.

토요일 아침 밥을 일찍 지어먹고 바위에 마구 부딪혀도 끄덕없는 10인승 특수 래프트를 여러대 띄우고 출발.

급류용으로는 보기 드물게 목에서 엉덩이를 한꺼번에 감싸는 목걸이형 구명조끼를 착용한다. 물속에서 선채로 수중노래를 즐기는 사람들이 애용하는 바로 그 조끼이다.

동강의 줄기로 벗어난 영월군 신동면 소동에서 둘째밤을 보낸다. 백령동굴과 아우라지 절경, 어라연 등 동강별곡을 지나 거운리에 이르면 래프팅 트레킹 끝. 일요일 오후 집으로 돌아간다.

의 레포츠담당 실장은 "급류타기+계곡절경+모래밭축제+수석탐사+캠프파이어가 어우러지는 초가을 축제"라고 말했다.

(02-520-4913) 소지자는 40명 선착순, 일반은 한강조정클럽(0347-792-7587)에서 약간명을 모집한다. 참가비는 옵션에 따라 1인 7만원 안팎.

< 조경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