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택 '단식 2승 맡겨라'
기사입력 1996년 04월 06일 16시 26분
**데이비스컵 테니스, 와 1대1 한국이 96 데이비스컵 테니스 아시아-오세아니아지역 1그룹 준결승 와의 경기서 순조로운 스타트를 끊었다. 한국은 첫날 단식 경기서 `에이스' 이형택(20.3)이 스티븐 다운즈를 3대0(7-5 6-1 6-1)으로 완파했다. (5일.장충코트)
그러나 두번째 단식에 나선 윤용일(23.삼성물산)은 세계랭킹 39위 브렛 스티븐에게 1대3(3-6 6-1 2-6 2-6)으로 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와 1대1을 이� 는데 6일 윤용일-이종민조(組)가 나서는 복식서 승리가 예상되고 있어 7일 벌어질 이형택-브렛 스티븐, 윤용일-스티븐 다운즈의 경기서 1승만 거두면 3년만의 지역 결승전 진출을 이룰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세계랭킹 234위로 한국팀의 에이스인 이형택은 스티븐 다운즈를 맞아 강력한 서브와 네트플레이로 승리를 낚아냈다.
이형택은 1세트 9번째 게임서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빼앗겨 4-5로 위기에 몰렸으나 적극적인 네트플레이로 내리 3게임을 따내 7-5로 이겨 승기를 잡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