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보그'] 방송가 폭발적 반응 '급부상'
기사입력 1998년 06월 16일 14시 38분
가창력과 랩 그리고 춤까지 고른 실력을 갖춘 댄스 그룹이 등장해 관심을 끌고 있다.
뉴 웨이브풍의 댄스곡 `헤이! 바이! 꺼이!'(이건우작사 최준영작곡)로 데뷔한 그룹 보그(Vogue)가 바로 그 주인공.
보그는 오주연(18) 최성실(20) 유호동(17) 이승재(18) 이원상(18) 권우희(18)로 구성된 6인조. 멤버 전원이 탁월한 가창력을 갖춘 것은 물론 춤과 랩에도 능한 것이 이들의 매력이자 강점이다.
방송가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 이들의 데뷔곡 `헤이! 바이! 꺼이!'는 지난 80년대 말 유행한 뉴 웨이브. 춤추기에 적합한 단순한 리듬과 쉽지만 세련된 멜로디로 팬들의 귀를 쏠리게 만들고 있다.
`쉽게 만나 쉽게 헤어진 다음 꺼이 꺼이 운다'는 요즘 연인들의 세태를 가사 내용으로 담았다.
보그의 여섯 멤버는 모두 외모만으로도 팬들의 관심을 끈다. 키 1m80의 세 미소년과 1m60이 채 안되는 귀여운 세소녀의 앙상블이 바로 그것.
또 멤버 전원이 악기를 연주하며 데뷔 앨범 `보그 위드 윙스'(Vogue With Wings)의 수록곡중 `반전'을 공동으로 직접 작사 작곡한 것은 물론 편곡까지 해냈고 `자화상'에선 작곡과 편곡을 맡았다.
그외에 `나만의 꿈' `펑키 파티' `루디야 사라'의 가사를 썼으며 `해피데이(백만원이 생긴다면)'에선 작곡을 담당했다.
테마가 있는 패션 이미지를 추구한다는 뜻에서 프랑스의 유명한 패션 잡지의 이름을 그룹명으로 정했다는 보그는 방송가에서 산뜻한 노래와 춤으로 팬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다.
[석광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