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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팽현숙-최양락 부부가 저녁 밥상 전쟁에 이어 2차 대전에 돌입한다.
꿀맛 같은 휴식 중 발각된 최양락은 팽현숙에게서 벗어나 한참을 돌아오지 않았다. 한편, 32년차 결혼생활의 완벽한 촉으로 그의 평소 동선을 파악한 팽현숙은 마치 '추노꾼'에 빙의한 듯 추격에 돌입해 웃음을 자아냈다.
집으로 돌아와 셀프 가구 조립에 나선 두 사람은 여전히 시작부터 티격태격하는 모습으로 흥미를 유발했다. "완제품을 사면 되는 것 아니냐"며 강한 불만을 드러낸 최양락에 팽현숙이 "다른 집은 쉽게만 한다더라"고 비교하자 심기가 불편해진 최양락은 포장된 박스를 거칠게 뜯으며 분노의 '찢방'을 선보여 아슬함을 이어갔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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