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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여자의 손이 남자친구의 입에 박힌 채 병원으로 향하는 영상이 공개돼 화제다.
특히 남성의 입에서는 끊임없이 침이 흘러나왔고 얼굴은 붉게 상기된 채 호흡을 힘들어했다. 여성은 손이 고정돼 뻐근함을 느끼고 있었다.
이 커플은 소셜 미디어에서 이른바 '손 먹기 챌린지'를 시도했다가 병원을 찾게 됐다.
여자친구는 손을 빼려고 했지만 뭔가에 물린 느낌을 받았다.
그녀는 "주먹을 넣었을 때 남자친구의 목 주변에서 '뚝'하는 소리가 나더니 손이 끼었다"고 밝혔다.
이후 다양한 방법을 시도했지만 소용이 없어 결국 병원을 찾았다.
병원 의료진은 "근육 경련으로 입이 닫히면서 여성의 손이 끼었다"고 설명했다.
의료진은 우선 마음을 진정시키는 음악을 틀어놓고 남성의 턱에 근육 이완제를 투여했다.
그런 다음 턱관절을 아래로 서서히 당기면서 여성의 손목을 천천히 돌려 빼냈다. 병원에 온 지 20분 만이었다.
의료진은 "사람의 입이 부드러워 보일지 모르지만 실제로는 치아, 광대뼈, 관절 돌출부 등 세 개 부위에 무는 힘이 가해질 수 있다"면서 "이때 입을 강제로 벌리면 신경 손상이 발생하거나 턱이 탈구될 수 있다"고 전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