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대만의 한 학교 유소년 야구팀 감독이 약 7년 동안 41명의 학생을 성폭력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피해자들은 모두 10대 미성년자들이었고, 4살밖에 되지 않은 아이도 있었다.
피해 건수를 보면 39명의 어린이가 60차례 성추행을 당했고, 10명은 30차례 폭행을 당했다. 또한 감독은 어린이 11명을 대상으로 34개의 성적 영상을 촬영하기도 했다.
이를 거부하면 그는 아이들에게 야구를 하지 못하게 하겠다고 위협했다.
범행은 기숙사, 야구 교실, 휴게실, 움직이는 차량 내부, 호텔, 심지어 학생들의 집 등 여러 장소에서 이뤄졌다.
그의 잔혹한 범행은 한 피해 학생의 부모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드러났다.
검찰은 최근 조사를 마무리하고 그를 '미성년 성폭행'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교육당국은 야구 감독에 대한 관리 소홀 등의 이유로 학교와 교장에 엄중 경고를 내리고 종합감사를 벌였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