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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9일 전북 지역은 많은 눈이 내리고 한파도 찾아와 춥겠다.
도내 14개 시·군에는 모두 대설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눈은 오는 10일까지 5∼15㎝ 더 내리겠고 서해안과 남부 내륙을 중심으로 20㎝ 이상 내리는 곳도 있겠다.
한파도 겹쳤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기온은 장수 -9.7도, 무주 -8.5도, 군산 -7.9도, 전주 -7.4도 등으로 전날보다 크게 하강했다.
이날 낮 최고기온도 -7∼-3도에 머무르겠다.
완주, 진안, 무주, 장수, 익산에는 한파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군산, 김제, 부안, 고창에는 강풍주의보도 발효돼 체감기온은 더 떨어지겠다.
현재까지 눈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전북소방본부는 전했다.
기상과 관련한 출동은 현재까지 구조 3건, 구급 16건, 안전조치 6건 등 모두 25건이다.
낙상, 나무 제거 등이 대부분이라고 소방당국은 설명했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유지하면서 기상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도내 주요 고갯길, 터널, 교량 등에 제설제를 뿌리고 홀몸 노인 등 취약계층을 관리하고 있다.
아울러 군산∼개야 등 여객선 5개 항로와 군산공항의 제주행 여객기 모두 결항했으며 어선 3천65척은 조업을 중단하고 가까운 항·포구로 대피했다.
10개 국·도립공원 등 탐방로 133개 노선과 무주 덕지∼삼거 등 도로 4곳의 출입은 통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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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