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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중국에서 길 가던 여성을 쓰러뜨린 후 양말 한 짝을 훔쳐 달아난 남성이 징역 6개월형을 선고받았다.
그는 여성의 다른 소지품이나 현금은 훔치지 않았다.
피해자 장씨는 "성폭행을 당할까봐 많이 무서웠다"며 "그가 가져간 것은 양말 한 짝뿐이다"고 말했다.
용의자는 트럭 운전사인 쑨 모씨로. 그는 "여성의 양말 냄새를 맡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자백했다. 이어 "이번이 두 번째로, 밤에 혼자 다니는 여성을 주로 노렸다"고 밝혔다.
강도 혐의로 기소된 그는 최근 열린 1심 재판에서 징역 6개월형을 선고받았다.
네티즌들은 "여성이 다른 범죄를 당하지 않아 다행이다", "범죄가 아니라 정신 질환으로 보인다", "왜 한 대만 가져갔을까?" 등의 댓글을 게시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