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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 닭농장서 조류인플루엔자 항원 검출…고병원성 검사

기사입력 2024-12-12 14:49

[연합뉴스 자료 사진]


(안동=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경북도는 영천시 산란종계 농장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돼 고병원성 여부를 검사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해당 농장은 산란계 9만4천여마리를 키우고 있으며 농장주는 전날 폐사가 늘어나자 영천시에 신고했다.

방역 당국이 해당 농장에서 시료를 채취해 검사한 결과 H5형 항원이 검출됐다. 이번 동절기 경북도내 가금농장 첫 사례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로 확진되면 올해 동절기 전국 9번째 사례가 된다.

방역 당국은 바이러스 확산 차단을 위해 해당 농장 출입을 전면 통제하고 산란계를 긴급 살처분하고 있다.

또 역학조사와 방역대 가금류 이동 제한, 긴급 전화 예찰 등 선제적인 방역 조치를 시행 중이다.

전날 기준 전국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은 가금농장 8건(강원, 충북, 경기, 전남 2, 충남, 세종, 전북)과 야생조류 15건(전북 3, 경기 5, 제주 2, 울산, 강원, 경남, 충북 2)이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해당 농장에 대한 긴급 방역 조치와 산란계 농장 예찰 강화로 바이러스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가금농장에서는 소독과 차단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가벼운 임상증상이라도 즉시 신고해달라"고 말했다.

haru@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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