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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한국무역협회 울산지역본부는 3일 울산그린카기술센터 콘퍼런스홀에서 '글로벌 환경규제·공급망 대응을 위한 탄소관리 이노베이션 세미나'를 개최했다.
해당 사업은 전 세계적으로 강화되는 환경규제에 대응해 울산지역 제조·수출기업의 체계적인 탄소 관리를 통한 글로벌 공급망 진입을 지원하는 것이다.
무역협회 울산본부는 린노알미늄을 데스트베드 기업으로 선정하고, 환경·에너지·인공지능(AI) 기업 컨소시엄과 협력해 데이터 기반 탄소 배출량 산정과 관리 체계 구축을 린노알미늄에 시범적으로 지원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린노알미늄이 실제 해외 고객사에서 탄소배출 관리 요구를 받은 사례, 이번 사업에 참여하게 된 배경과 성과 등을 직접 발표했다.
또 인터엑스 등 컨소시엄 기업들이 연료 사용량과 배출계수를 이용해 탄소 배출량을 산정하는 통상적인 방법뿐 아니라, 실제 계측기를 활용해 공정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하는 실측 방식으로 탄소 배출량을 감축하는 방법을 제시하는 등 테스트베드 사업의 결과를 공유했다.
이어 유럽 자동차 공급망 데이터 공유 생태계인 'Catena-X' 관계자가 실시간 화상회의 방식으로 참여, 해당 플랫폼에 대한 소개와 참여 방법 등을 안내했다.
마지막으로 기업 신용정보 전문기관인 나이스디앤비가 실제 해외 고객사들의 공급망 대상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요구 동향과 성공적인 대응 사례를 발표했다.
박선민 무역협회 울산본부장은 "전 세계적으로 거세지는 환경규제에 대응해 글로벌 공급망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기업 차원의 선제적 탄소 관리가 필수적"이라면서 "DX를 활용한 효율적인 탄소 관리 방안을 제시한 이번 세미나와 보고서가 지역 기업들이 참고할 수 있는 좋은 지침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hkm@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