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SK브로드밴드는 기존보다 데이터 전송 속도가 약 50% 더 빠른 가정용 와이파이7 공유기를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주관하는 '지능정보 네트워크용 광통신 부품 실증지원 사업'의 성과다.
SK브로드밴드는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을 접목한 '가정용 와이파이7 공유기' 개발로 집안에서도 전송 속도 향상은 물론, 네트워크 안정성을 대폭 강화했다.
먼저 더 많은 데이터를 통합해서 전송하는 '4K-QAM' 기술을 적용해 데이터 전송 효율을 높였다.
또한 여러 주파수 대역을 동시에 사용해 데이터를 전송하는 '멀티링크 오퍼레이션'(Multi-Link Operation), 간섭 신호를 피해 주파수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프리앰블 펑쳐링'(Preamble Puncturing) 기술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고객들은 기존 대비 약 50% 더 빠른 속도와 다수의 디바이스에도 안정적인 기기 연결을 경험할 수 있다.
특히 더 빨라진 무선 속도와 대용량 데이터 처리로 고객들은 집에서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초고화질 영상 스트리밍 등 고품질 콘텐츠를 원활하게 즐길 수 있다.
SK브로드밴드는 시범 테스트를 통해 최신 스마트폰, 노트북 등 다양한 단말과의 호환성과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가정용 와이파이7 공유기를 상용화할 예정이다. 향후 인공지능(AI) 기반 와이파이 품질 최적화 기술도 접목할 계획이다.
lisa@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