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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차에 치여 숨진 보행자가 차량 지붕에 있는데도 30㎞를 주행한 운전자가 체포됐다.
하지만 운전자는 멈추지 않고 계속 주행을 했고 도로에 피가 떨어지는 것을 본 뒤차 운전자가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이 검문소에서 해당 해치백 차량을 발견 후 정지를 시켰지만, 차량은 이를 무시하고 주행을 이어갔다.
정차한 차량 지붕에는 46세 남성 피해자의 시신이 놓여 있었다.
56세 운전자는 경찰에게 "가로등이 좋지 않아 도로를 보기 어려웠고 무엇인가를 친 것 같았지만 확인을 위해 멈추지는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시신이 지붕 위에 있다는 사실을 몰랐고 30㎞ 거리까지 운전했는 줄도 몰랐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운전자를 대상으로 약물검사를 진행 중이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