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 감염내과 이승순 교수가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경북 경주시 라한셀렉트 경주에서 열린 2024년
본 연구는 2021년 6월부터 2022년 5월 사이 콜리스틴 기반 병합요법을 투여받은 84명의 환자와 2022년 10월부터 2023년 9월 사이 고용량 암피실린·설박탐 기반 병합요법을 투여받은 95명의 CRAB 균주에 의한 폐렴 환자들을 선별하여 두 군 간의 치료성적을 비교하는 후향적 코호트 연구로 진행됐다.
연구팀은 CRAB 균주에 의한 원내 폐렴에서 고용량 암피실린·설박탐 기반 병합요법이 콜리스틴 기반 병합요법에 비해 더 우수하고 안전한 치료법임을 제시했다. 치료 시작 후 28일째 사망률이 고용량 암피실린·설박탐 군에서 20%, 콜리스틴 군에서 61%로 고용량 암피실린·설박탐 군에서 유의하게 낮았다. 이와 더불어 치료 시작 14일째와 28일째 임상적 치료 성공률이 콜리스틴 군에 비해 고용량 암피실린·설박탐 군에서 유의하게 높았고, 치료 시작 28일 째 신손상이 고용량 암피실린·설박탐 군에서 유의하게 낮았다.
이승순 교수는 "CRAB 균주 감염의 높은 사망률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항생제의 국내 도입이 지연되고, 서구 선진국의 진료지침에 따른 고용량 암피실린·설박탐 조차도 식약처의 과거 허가 기준에 따라 보험급여를 삭감시키는 등 진료지침 변화에 발빠르게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 이번 연구를 포함해 다양한 국내 연구 결과와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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