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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가 지난 17일 '제2차 노사공동 일가정양립위원회'를 개최하고, 저출산 극복 및 일·가정 양립을 위한 개선과제를 담은 '자란다 프로젝트'를 시행하기로 했다.
한국마사회장과 한국마사회 노동조합 위원장이 공동 위원장으로 구성된 일가정양립위원회는 공기업으로서 정부의 저출산 극복 기조에 동참하고, 조직 내 일·가정 양립 문화 및 제도를 조성을 위한 노사공동기구이다. 17일 열린 일가정양립위원회에서는 출산장려 및 일가정 양립을 위한 총 4개 분야 16개 추진과제로 구성된 '자란다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일·가정양립 지원방안을 담고 있는 '조직이 자란다'분야에서는 교육·홍보를 통한 가족 친화적 문화조성 독신·무자녀 가구 지원방안 마련 가족과 함께하는 프로그램 강화 업무연속성 확보를 통한 수용도 제고로 구성되어 있다. 끝으로 '국민행복이 자란다'분야에서는 업과 연계한 사회공헌 방안을 담고 있으며 다자녀부모·경단녀 채용 서류가점 부여 문화센터의 경력·돌봄지원 기능 강화 말과 승마를 활용한 가족친화적 공원 조성 지역사회 나눔을 통한 돌봄·육아지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국마사회 노동조합 홍기복 위원장은 "이번 '자란다 프로젝트'가 한국마사회는 물론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드는 중요한 시도였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동 추진과제가 잘 이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주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정기환 한국마사회장은 "자란다 프로젝트를 통해 아이와 부모 모두가 행복한 일터를 조성하고, 나아가 업과 연계한 사회공헌을 추진함으로써 국가 저출생 극복 기조에 적극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주문하며, "'자란다 프로젝트'라는 이름처럼 아이와 부모가 자라고, 동시에 조직과 국민행복이 함께 자라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국마사회는 향후 규정개정 및 세부 이행방안 추진 등 관련 후속조치를 진행 할 계획이며, 2025년에도 노사공동 일가정양립위원회 운영을 지속함으로써 추진실적 점검 및 추가 개선과제를 발굴할 예정이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