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힘찬병원의 글로벌 의료사회공헌활동인 '힘찬 나눔의료'를 통해 무릎인공관절수술을 받은 우즈베키스탄 환자 2명이 21일 건강한 모습으로 본국으로 출국했다.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친 두 사람은 약 3주간 수술 후 회복관리와 체계적인 재활치료를 거쳐 건강을 회복한 후 21일 퇴원해 본국으로 돌아갔다. 힘찬병원은 이들이 귀국 후에도 부하라힘찬병원에서 꾸준히 재활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사후관리에도 힘쓸 예정이다.
양쪽 로봇 무릎인공관절수술을 받은 파툴라에바 모히라 마흐무도바씨는 "불편한 다리 탓에 장애판정을 받고 남편과 사별 후 홀로 아이 3명을 키웠다. 한국에서 무료수술을 받을 수 있다는 기적 같은 소식을 듣고 이루 말할 수 없이 기뻤다. 통증이 심해 가족들과 나들이하는 것조차 힘들었는데 건강해진 두 다리로 평생 꿈이었던 성지순례를 꼭 한 번 가고 싶다. 힘찬병원과 수술해주신 최문기 부원장님, 간호사 선생님들께 감사를 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환자들을 집도한 최문기 부원장은 "다리가 불편해 잘 걷지 못하던 환자분들이 수술결과가 좋아 환하게 웃으며 감사의 인사를 전해주셔서 보람되고 뿌듯하다. 부하라힘찬병원 의료진과 소통하며 두 분이 본국에 돌아가서도 꾸준히 재활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의)상원의료재단 힘찬병원 박혜영 이사장은 "의술을 통해 인류애를 실천하는데 앞장서고자 지난 2019년 우즈베키스탄 부하라힘찬병원 개원을 계기로 '힘찬 나눔의료'를 본격 시작했다. 현재까지 15명의 우즈베키스탄 환자가 수술을 받고 건강을 회복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나눔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힘찬 나눔의료'는 (의)상원의료재단 인천힘찬종합병원이 인천광역시와 인천관광공사가 주관한 '2024년 인천나눔의료 사업' 참여병원으로 선정됨에 따라 수술비 일부를 지원받아 진행됐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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