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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경북도는 2024년 대한민국 대표 과일 선발대회에서 서상욱 태산농원 대표(포항, 사과 후지)가 전체 대상을 차지했다고 21일 밝혔다.
경북에서는 전체 대상을 비롯해 우수상 김종원(의성, 복숭아 장호원·황도), 장려상 김진만(봉화, 사과 감홍)·이정복(문경, 사과 후지)·손종학(경산, 포도 흑보석), 특별상 배주한(청송, 사과 후지)씨 등 과수 분야에서 6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대상을 차지한 서상욱 대표는 이탈리아, 일본, 뉴질랜드 등지에서 해외 견학을 하고 마이스터 대학 과정을 수료하는 등 끊임없는 연구로 2017년부터 포항 죽장면에서 다축형 사과원 등 13㏊ 규모의 과수원을 경영하고 있다.
다축형 사과원은 사과나무 하나의 대목에 원줄기를 2개 이상 유인, 재배하는 방법으로 여러 축으로 세력을 분산해 나무의 키는 작게, 가지는 짧게, 수형은 평면 형태로 키우는 재배 방식이다.
다축형 사과원은 광 투과율이 높아 고품질·다수확 생산이 가능하고 나무 폭이 좁아 기계화가 용이해 노동력이 절감된다.
김주령 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최대 과수 주산지인 경북의 과일이 대한민국 최고 품질임을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며 "사과 산업의 틀을 바꿔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는 과일을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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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