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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한국과 일본 양국을 대표하는 고구마의 고장이 손을 잡았다.
명현관 해남군수, 고우하라 시케키 NPO고구마월드센터 이사장 겸 동아시아 고구마 친선협회장, 이성옥 해남군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양측은 고구마 산업 발전을 위한 민간 교류와 정보 교류 등 우호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재배, 가공, 판매에서 관광문화까지 고구마를 활용한 융복합산업 발전에도 협력한다.
명현관 군수는 "품질 차별화와 다양한 가공 성공사례를 반영한 융복합산업 활성화로 해남고구마가 전국 최고를 넘어 세계시장을 공략할 수 있도록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일본 규슈 남부에 위치한 가고시마현은 고구마의 고향이라 불릴 정도의 주산지다.
특히 고구마술을 비롯한 100여종의 가공식품을 개발하고 체험과 관광을 포함한 6차산업으로 융·복합화 시도도 활발하다.
지리적표시 제42호 '해남고구마'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고구마다.
해남군은 19일부터 4박 5일간 시찰을 통해 일본의 고부가가치 가공식품 개발 사례 등 현황을 살펴보고 해남고구마의 경쟁력 확보 방안을 마련하는 기회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해남군 방문단은 고구마 유통을 책임지는 일본농협 농산물 직매소와 NPO고구마월드센터에서 운영 중인 고구마 가공식품 현장, 레스토랑 등도 견학했다.
chogy@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