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신경외과 최일 교수와 여운탁 교수는 지난 10월 17일부터 20일까지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제64회 대한신경외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각각 정환영 학술상과 이헌재 학술상을 수상했다.
최일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기존에 불명확했던 두 종류의 디스크를 새롭게 개발된 MRI 징후를 이용해 수술 전 감별·진단함으로써, 집도의에게는 수술 전 계획 수립을 지원하고 영상의학과 의사에게는 진단의 정확도를 높일 수 있는 유용한 도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100세 시대를 맞아 많은 이들이 건강한 척추 관절을 유지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일 교수는 지난 5월 개최된 '제31차 대한신경손상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도 우수 구연상을 수상하는 등 활발한 학술활동을 펼치고 있다.
ERAS는 다양한 외과분야 수술에서 수술 전후의 모든 과정을 표준화해 수술 후 회복을 향상시키는 방법으로 현대 외과수술에서 필수적인 요소로 인식되고 있다. 하지만 척추수술 분야에서는 퇴행성 요추질환의 유합수술을 제외하고는 ERAS 적용에 대한 근거가 부족한 상황이었다.
이에 여운탁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기존 퇴행성질환뿐 아니라 척수 내 종양을 포함한 다양한 척추 종양에서도 동일한 ERAS 프로토콜을 적용해 수술 후 조기 회복효과를 얻을 수 있음을 최초로 증명했다.
여운탁 교수는 "지금까지 다양한 척추수술 후 회복을 향상시킬 수 있는 최적의 관리법이 표준화돼 있지 않았고 특히 종양수술은 적절한 척추수술 후 관리에 대해 명확히 정해진 바가 없었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표준화되고 증명된 최적의 척추수술 후 관리방법을 정립 및 증명할 수 있었고, 향후 많은 의사들의 척추수술 후 관리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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