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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배우 황신혜가 61세에도 44사이즈를 유지하고 있는 비결을 전했다.
연예계 데뷔는 인천의 항공학과 재학 당시 "그때 승무원이 꿈이었다. 스무 살 때 친구 한 명이 탤런트 공채 원서를 가져와서 MBC 16기 공채로 뽑혔다"고 말했다.
이지혜는 "공채 뽑히자마자 작품 들어가고 승승장구 했었느냐"고 물었고, 황신혜는 "당연하다"라며 무명시절 없이 톱스타로 자리매김했던 신인 시절을 떠올렸다.
황신혜는 자신이 컴퓨터 미녀였지만 자신이 생각해도 미모 TOP3로 꼽는 여배우로 김희선, '신데렐라' 찍을 시절 이승연, 그리고 신민아를 꼽았다.
황신혜는 홀로 25살까지 키운 딸 진이를 언급하면서 "딸이 몇년 안에는 결혼 안한다고 했는데 누구라도 생기면 보내줄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다"며 "그런데 딸이 엄마를 생각하지 않는 남자는 마음이 안간다고 하더라. 든든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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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혜는 황신혜의 재테크에 대해 질문했고 황신혜는 "내가 재테크를 전혀 모른다. 진이는 고등학교 때부터 재테크를 시켰다. 은행 가고 이런 거를. 그랬더니 너무 잘한다"며 "우리 엄마가 진이 때문에 눈을 감아도 편히 감을 수 있겠다고 하더라"고 자랑했다.
황신혜의 가방 속에는 구지뽕 물과 비타민C를 항상 갖고 다녀 다이어트 비결로 꼽혔다. 계단오르기로 하체가 단단하다고 자부한 황신혜는 이지혜에게 만져보게 해 탄성을 유발했다.
또 재혼 언급에 "또 결혼할 생각이 없다"고 단칼에 답하면서 "난 나이에 제한을 두지 않지만 이제 만날 남자도 없다"고 말했다.
한편 황신혜는 1963년생으로 올해 만 61세다. 1983년 MBC 16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그는 1980년대를 대표하는 미녀 배우로 스타덤에 올랐고 '엄마가 뭐길래' '푸른 바다의 전설'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오! 삼광빌라' '사랑의 꽈배기' 등에 출연하며 활약했다. 황신혜는 1987년 패션업체 대표의 자제와 결혼하면서 연예계를 은퇴했으나, 결혼 9개월 만에 이혼해 영화 '개그맨'으로 연예계에 복귀했다. 이후 1998년 3살 연하이자 중견 재벌 2세와 재혼했으나 1999년에 딸 이진이를 낳고 2005년 이혼했다. 이진이는 현재 모델이자 배우 겸 디자이너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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