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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 렛츠런파크 서울 제6경주로 열린 '제13회 스포츠월드배(혼4등급, 연령오픈, 레이팅 50이하, 순위상금 6000만원)'에서 '프린스데이(한국 포, 3세, 수, 회색, 레이팅 40, 양순희 마주, 김동철 조교사)가 1분 41초 3의 기록으로 정정희 기수와 함께 우승을 차지하며 가을 날씨 속 쌀쌀해진 렛츠런파크 서울을 뜨겁게 달궜다.
4코너 지점을 돌아 직선주로에 진입과 동시에 선두권 그룹에 변화가 일어났다. 경주 내내 1위를 달리던 '벌교태양'의 뒤에 바짝 따라붙으며 기회를 엿보던 '프린스데이'가 직선주로 초반 추입에 성공하며 1위로 올라섰다. '베스트전사'와 '더페이버릿'도 직선주로에서 추입을 시도하였으나 '프린스데이'를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프린스데이'는 결승선 300m 전부터 점점 격차를 벌여나갔고 2등 '베스트전사'와 3마신 차 격차를 벌이며 여유롭게 결승선을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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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상금 6000만 원이 걸린 '제13회 스포츠월드배'는 약 2만 5000여 명의 관중이 모여 뜨거운 응원을 펼쳤다. 스포츠월드배로 열린 서울 6경주는 약 34억 6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배당률은 단승식 1.8배, 복승식과 쌍승식은 각각 11.9배, 18.7배를 기록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