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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소식] 튀르키예 문화관광부 "이스탄불 환승하며 관광하세요"

기사입력 2024-11-13 10:06

금각만과 보스포루스 해협을 배경으로 한 갈라타 타워 [튀르키예 관광부 제공]
터키항공 승객에게 제공된 호텔 [사진/성연재 기자]
이스탄불 시내의 트램 [사진/성연재 기자]


(서울=연합뉴스) 성연재 기자 = 튀르키예 문화관광부는 이스탄불 환승 투어의 매력을 13일 공개했다.

튀르키예 문화관광부에 따르면 이스탄불을 환승하는 승객들은 환승 시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 이스탄불 환승의 매력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유럽으로 가는 항공편 운항 시간이 2시간 이상 더 길어지면서 최근 유럽 직항편보다 오히려 경유편이 편리하다는 인식도 퍼지고 있다.

특히 서유럽으로 가는 비행기의 이코노미석에서 14시간 넘게 앉아있는 것은 무척 고통스러운 일이다.

노약자들이나, 당뇨 등의 지병이 있는 경우 긴 비행시간이 위험할 수도 있다.

환승을 나타내는 항공 용어 가운데 '레이오버'(layover)와 '스톱오버'(stopover)가 있다.

레이오버는 24시간 이내 숙박 없이 환승만, 스톱오버는 숙박이 포함된 24시간 이상의 체류를 뜻한다.

터키항공은 이스탄불에서의 환승 시간이 최소 20시간 이상인 승객들에게 스톱오버 서비스를 통해 이스탄불 호텔에서 무료로 숙박할 기회를 준다.

환승객들은 호텔 무료 숙박 또는 무료 시티투어 프로그램인 '투어 이스탄불'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 이스탄불 환승의 다양한 장점

튀르키예 문화관광부는 이스탄불 환승의 장점으로 튀르키예식 아침 식사를 먼저 들었다.

풍성한 튀르키예산 치즈와 올리브, 신선한 채소, 꿀과 수제 잼, 카이막, 그리고 계란과 토마토, 후추로 만든 아침 요리 '메네멘'까지 푸짐하게 차려진다.

튀르키예 문화관광부는 또 역사 유적 가득한 도심, 보스포루스 해협에서 감상하는 석양,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에서의 저녁 식사, 이스티클랄 거리 탐방 등을 장점으로 들었다.

튀르키예 문화관광부 관계자는 "이스탄불은 단순한 환승지 이상의 의미를 지닌 도시"라면서 "하루가 아쉬운 도시, 이스탄불에서의 1박 2일 환승 여행은 단지 환승 중의 짧은 순간이라기엔 너무나도 풍성하다"고 말했다.

polpori@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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